봉준호감독 미키17 줄거리, 등장인물 기대평 정보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 줄거리 등장인물 정보
오늘은 봉준호 감독의 최신작 미키17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2019년 기생'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미키17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그리고 영화에 대한 기대평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줄거리: 복제인간의 우주 식민지 모험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쉬턴의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 SF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의 생명이 소모품처럼 취급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미키 반스(로버트 패틴슨 분)는 친구 티모(스티븐 연 분)와 함께 마카롱 사업에 실패한 후 거액의 빚을 지고 악명 높은 대금업자의 위협에 시달리게 됩니다. 절박한 상황에서 탈출구를 찾던 미키는 니플하임이라는 행성으로 떠나는 우주 식민지 탐사대에 지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키가 맡게 된 역할은 '소모품'이라 불리는 특수한 직책이었습니다. 계약서의 세부 조항을 제대로 읽지 않은 채 서명한 미키는 자신이 반복해서 죽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미키의 임무는 다른 대원들이 꺼리는 위험한 탐사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가 임무 중 사망하면, 회사는 그의 기억과 성격을 보존한 새로운 신체를 출력합니다. 이렇게 미키는 여러 차례 죽음을 경험하며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영화의 주요 사건은 미키의 17번째 버전이 위험한 임무 중 깊은 균열로 추락하면서 시작됩니다. 회사는 미키17이 사망했다고 판단하고 미키18을 출력합니다. 하지만 예상 밖에도 미키17이 살아 돌아오면서 두 개의 미키가 공존하게 되고, 이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 세계에서는 한 사람의 복제인간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미키17과 미키18은 비밀리에 함께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미키는 자신의 존재 가치와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동시에 우주 식민지 개척 과정에 숨겨진 정치적 무능과 부패, 사회적 불평등, 자본주의의 탐욕 등 다양한 문제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미키 반스 (로버트 패틴슨 분): 주인공이자 소모품 대원. 17번째와 18번째 버전이 동시에 존재하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패틴슨은 이 역할을 통해 코미디 연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나샤 아자야 (나오미 애키 분):두 명의 미키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흥분하며, 그들을 지지하는 인물입니다.
베르토 (스티븐 연 분):미키와 가까이 일하는 동료로, 미키의 반복되는 죽음에 큰 관심을 보입니다.
마셜 (마크 러팔로 분):영화에서 가장 과장되고 대담한 연기를 선보이는 인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로시 (토니 콜렛 분): 권력의 배후에서 악의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입니다.
티모 (스티븐 연 분): 미키의 친구이자 뛰어난 파일럿으로, 미키를 위험에 빠뜨리는 인물입니다.
영화에 대한 기대평
미키17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현재 로튼토마토 비평가 점수 85%, 메타크리틱 점수 74점을 기록하고 있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봉준호 감독의 영어 작품 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머와 풍자, 그리고 장르적 요소들을 통해 현시대의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토탈필름은 미키17은 처음부터 유머러스하고 매력적이며, 중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SF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디와이어는 이 영화가 봉준호의 영어 작품 중 가장 일관성 있는 작품이라고 평했으며, 그의 이전 작품인 설국열차와 옥자의 요소들을 잘 조화시켰다고 언급했습니다. 슬래시필름은 미키17은 자본주의, 식민지화, 부패에 대한 깊이 있고 불편할 정도로 유머러스한 성찰이라며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라고 극찬했습니다. 특히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데드라인 할리우드 데일리는 패틴슨이 미키들을 연기하는 모습은 정말 재미있다. 한 미키는 소심하고, 다른 미키는 적대적인데, 특히 미키17로서의 연기가 이 SF 영화에 깊이를 더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더 랩은 패틴슨은 여기서 코미디를 자신의 진정한 소명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로, 짐 캐리 전성기 못지않은 유연한 신체 연기를 선보인다고 극찬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영화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로버트 패틴슨이 대담한 1인 2역 연기로 영화를 흥미롭게 만들지만, 풍자적 요소들이 다소 과도하게 느껴진다고 평했습니다. 버라이어티는 불행히도 이번에는 봉 감독의 비전이 완전히 빛을 발하지 못했다. 순수한 괴짜스러움으로 점수를 얻지만, 미키17의 많은 부분이 산만하고, 지나치게 시끄러우며, 교훈적으로 느껴진다고 비평했습니다.
마무리
미키17은 봉준호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과 로버트 패틴슨의 열연이 만나 탄생한 흥미로운 SF 코미디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폐해, 식민지화의 문제, 정치적 부패,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영화가 150만 달러라는 거액의 예산으로 제작된 대작이면서도, 프랜차이즈나 속편을 염두에 두지 않은 독립적인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현재 할리우드의 트렌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선택이며, 봉준호 감독의 작가주의적 성향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 또한 이 영화의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미디 연기에서 보여준 재능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죠. 이는 패틴슨이 트와일라잇시리즈의 로맨틱한 뱀파이어에서 '더 배트맨'의 어두운 영웅으로, 그리고 이제는 코미디 배우로까지 성공적으로 변신했음을 보여줍니다. 미키17은 2025년 3월 7일 미국에서 개봉 예정입니다. 이 영화가 기생충의 성공을 이어 또 다시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할 수 있을지,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을 좋아하셨다면, 그리고 독특하고 생각하는 SF 영화를 즐기신다면, 미키17은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 흥미진진한 우주 모험에 함께 참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개봉일을 기다리며, 봉준호 감독의 이전 작품들을 다시 한번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여러분, 미키17 개봉일에 극장에서 만나요! 우리 모두 미키의 복제 인생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과 사회에 대해 한번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감사합니다!